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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연애

위탄2 VS 보이스코리아 VS 오페라스타2, 최후의 승자는?


10일(금) 밤 대한민국 TV는 그야말로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경연장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경연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의 경연이라니... 재밌네요. ^^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 한 것은 tvN의 오페라스타, 이번이 두번째 시즌인데요. 오페라스타를 오디션프로그램이라 이야기 하는 것은 좀 맞지 않을 수 있으나 경연을 통해 우승자를 선발하는 것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를 것이 없으므로.. 일단 같이 보겠습니다 ^^ 이번 오페라스타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출연자들의 유명세가 부족했다는 생각인데요. 그럼에도 나름의 볼거리와 오페라를 부르는 가수들의 변신이 놀랐웠다는 평가 입니다. 참고로 어제 1위는 박지헌이 했구요 안탑갑게도 에이트의 주희가 탈락 했습니다.
 


그 다음은 밤 10시에 시작한 위대한탄생 시즌2, TOP12의 첫번째 생방송 부대가 있었는데요.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합숙소 생활을 먼저 소개하고 경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눈에 뛰는 것은 박미선의 단독 MC 였는데요. 당초 오상진 아나운서가 MC를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 MBC노조의 파업으로 급하게 박미선을 투입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미선의 생방송 진행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인지 잘 했다기 보다는 무난했다는 평가가 어울릴 듯 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 엠넷(Mnet)의 보이스코리아 입니다.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네덜란드에서 2010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4월에는 미국 NBC에서 마룬파이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톱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방송됐다고 합니다.

보이스코리아의 진행방식은 온라인 응모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들이 프리오디션에 합격을 하면, (여기서 부터 방송) 블라인드 오디션을 받습니다. 이때, 각 코치들은 참가자들의 목소리만으로 자신의 팀원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때, 다수의 코치가 한 사람의 참가자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참가자가 코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성된 팀원들은 코치들이 팀을 정해주면서 미션과 배틀 오디션이 시작됩니다. 
이번 보이스코리아의 코치는 신승훈, 길, 강타, 백지영 입니다. 첫 방송부터, 코치들의 입담과 함께 화제의 인물들이 많았는데요. 정말 '노래를 잘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는 생각입니다.


3개의 오디션 프로그램, 승자는?


2월 1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한 ‘위대한 탄생2’는 전국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방송이 기록한 12.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면, 보이스코리아와 오페라스타의 시청률은 어땟을까요? 아쉽게도 아직 케이블방송의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시청률만 따져서는 위탄2을 이기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방송의 종류(?)가 다르고 (지상파 vs 케이블) 시간대도 조금씩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화제성 측면에서는 어떨까요? 역시 시청륭이 높은 위탄2가 더 화제 되었을까요?
방송 다음날인 현재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보이스코리아가 눈에 들어옵니다. 시청률 부문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는 위탄2와 함께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페라스타2는 상대적으로 두 프로그램에 비해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왼쪽부터, 네이버-네이트-다음 실시간 인기검색어 캡쳐

 

오디션 예선장 풍경

그리고, 여기서 한번 따져 봤으면 하는 것은
참가자들의 수준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작은 엠넷의 슈퍼스타K 였습니다. 당시 참가들의 실력도 좋았고 처음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굉장한 화제가 되었고 그것은 시청률로도 이어 졌는데요. 그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참가자들의 수준은 낮아지고, 화제성만 강조해서 시청률을 높이고자 하는 방송사들이 대부분 이었다는 것이 개인적인 평가 입니다.

현재, 방송 되고 있거나 예정인 오디션프로그램은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보이스코리아 외에도, SBS의 K팝스타가 있고 jTBC의 메이드인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3월 방송예정인 KBS의 글로벌 아이돌 스타 라는 프로그램과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tvN의 슈퍼디바 역시 대기 중이죠. 개인적으로 이중에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은 프로그램은 SBS의 K팝스타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와 비슷한 수준의 프로그램이 이번 보이스코리아 아닌가 하는... 지극히 개인적이 생각을 밝혀 봅니다.
위탄2는 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죠. 감수성, 진정성만을 강조하다보니 참가자들 대부분이 고음에 약하고 정말 가수지망생 정도로만 느껴지더라는..
오페라스타 역시도 시즌1의 경우 정말 오페라를 보고,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집중력도 좀 떨어지고(어쩌면 두개 채널을 한꺼번에 봐서 그랬을 수도..) 가창력 또한 시즌1 보다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결론은?
위대한탄생2, 보이스코리아, 오페라스타 중에 단연 1등은 위탄2 입니다. 시청률, 화제성 모든 측면에서 나머지 두 프로그램보다 우월 할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위탄2를 위협하는 2위는 보이스코리아가 될 겁니다. 예상컨데, 앞으로의 화제성은 보이스코리아의 완승이 될 듯 합니다. 아쉽게도 오페라스타는 1편에서의 3%내외의 시청률을 기대하긴 어렵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기에 계속되는 시즌을 기대 해 봅니다. 


화제의 인물


위의 세 프로그램 참가자 중에 어제 방송분(2/10)에서 가장 돋보였던 참가자는 단연 구자명이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도 1위가 구자명으로 되어 있군요. 구자명이 위탄2 첫방송에서 불렀던 곡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이었는데요. 멘토였던 이선희씨가 눈물을 흘렸을 만큼 감동적이었고 잘 불렀습니다. 또한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죠. 제가 다 감동이 되더라는..^^ 그의 이력이 특별한 것도 있지만 특유의 근성이 그를 더웃 빛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위탄2에는 구자명 외에도 유력한 우승후보 배수정을 제치고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전은진과 배수정 역시 기대되는 참가자들이구요. 과거, 테이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그리고 이번 온라인 사전투표에서도 전은진과 배수정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장성재 또한 주목 받고 있는 참가자 중 한명 입니다.

참고로, 위대한 탄생2 생방송 참가자들이 부른 노래와 함께 심사위원과 전문위원 점수를 담았습니다. 어제 탈락자 였던 홍동균과 김태극이 탈락한 이유를 아래의 내용을 보시면 쉽게 이해 가능 할 듯 합니다. (출처:TV리포트)


이번엔 보이스코리아에 참가한 화제한 인물입니다. 실시간 인기검색어 캡쳐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 네이버외에 다음과 네이트의 인기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근석 입니다. 사실, 저도 보는데 여잔지, 남잔지 헷갈렸었는데... 그것이 배근석군의 매력이었더라구요. 이날 배근석은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열창해서 백지영과 길에게 러브콜을 받았는데요. 결국,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4차원적인 매력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방송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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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탄생2, 첫 생방송 다시보기 (구자명, 배수정 2편)



보이스코리아 1회, 2월 10일 방송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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