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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연애

K팝스타 9회, 박지민 보다 더 돋보였던 박진영 (다시보기)


어제, 주말을 즐겁게 한 TV프로그램 K팝스타
토욜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들과 함께, 억지로 교회를 데리고 갔다가 스키타러 다녀온 후, 딱! 맞아떨어지게도 K팝스타를 볼 수 있었는데요. (해햐 할 것과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난 하루의 끝은 역시 보람되다는..^^)

암튼, 2주간의 트레이닝 후 몰라보게 실력이 향상된 그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사람은 역시 박지민,이승훈,이하이,이미쉘.
어제 방송분에서는 박지민과 이승훈 둘의 모습만 공개 되었고 이하이와 이미쉘은 다음주에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느 오디션보다 K팝스타의 수준이 높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보고 확인하시길..^^ 

캐스팅 오디션이 참 복잡하고도 재미있고, 긴장이 되는 것은 트레이닝 받았던 소속사라고 해서 이번 라운드 캐스팅을 꼭 트레이닝을 받았던 소속사에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이승훈의 경우 SM에서 캐스팅되어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YG에서 결국 캐스팅 해 가게 되었구요. 박지만 역시 JYP에서 트레이닝 받았지만 결국, SM에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아쉬운 것은 1차 캐스팅 오디션에서처럼 팀단위로 캐스팅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심사위원 당 각 6명(개인)만 캐스팅 할 수 있기 때문에 팀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친구만 캐스팅 될 수 있다는 것!

자, 이제 이번 캐스팅 오디션에서 SM으로 전격 캐스팅 된 박지민양을 이야기 할까요?

이번 캐스팅 오디션의 특징은 지원자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곡을 도전하게 하는 것 이었는데요.
가령, 이하이의 경우 그존의 리드미컬하고 소울이 깃든 노래가 아닌 락발라드의 '고해'를 부르게 한다던가, 박지민양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선곡한 곡은 "I believe i can fly (R.Kelly )" 였지요.
사실, 박지민양이 선곡했다기 보다는 박진영이 선곡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 고음에서 굉장한 매력을 뽑내었던 박지민양에게는 평이한 음역대에서 단순한 리듬의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많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텐데... (그래도 잘했으니까 제가 포스팅 하겠죠? ^^)

또 하나, 지금까지는 전곡이 아닌, 2분내외 또는 한곡이 아닌 절만만 불렀다면 이번 미션에서는 한곡을 완창해야하는 부담까지 있었다는... 그래서인지 보는 입장에서 불안 불안 하더라구요 

박지민, 한계를 넘다.


이번 미션에서 못 하면,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고 잘 하게되면 한계가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었을텐데... 박지민양은 보란듯이 해내고 말았습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 아니겠습니까? 일단 보시죠~ ^^



박지민양의 공연이 끝나고, 마치 짜고 친 고스톱처럼 보아와 양현석은 도입부는 지루했었으나 중반부터 너무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그런데, 이 모든게 박진영의 전략이었다고 하는군요.

박진영의 전략, 박지민 보다 돋보였던 박진영


박진영은 4분을 박지민양 혼자서 이끌어가기에는 나이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판단에 전반부 일부는 포기를 하자 했던것이 주효했습니다. 그래서 중간부터는리듬감을 주고 박자를 이리저리 갖고 놀며 매력적인 보이스를 뽑내었구요, 마지막 엔딩에서의 고음 역시 훌륭했습니다.

박지민의 노래 중간 중간 그리고 끝나고 나서, 박진영의 표정과 제스추어를 보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마치 '내가 트레이닝 한거야~'라며 우쭐 되는 모습이 참 순수해 보였습니다. 그 만큼, 자신의 일에 열정이 있고 자부심이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박지민양, 이하이와 이승훈과 더불어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참가자 인데요.
끝까지 한번 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