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고민 한 것 같다. 볼까? 말까?
평소 시간이 많았다면 굳이 고민 없이 봤을테지만, 정해진 시간에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가 있을때는 어쩔 수 없이 고민하게 된다.
사실, 7광구에 대한 리뷰어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네이버 영화 평점 4점이하, 최악이다.
그런데, 감독과 배우들을 보면 그 정도는 아닐꺼라는 확신이 있어 보았다.
역시나, 그 정도는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해운대'라는 영화가 그렇게 재밌있진 않았는데.. 그 정도는 된다.
아쉬운 것이 많지만 그래도 평점 7~8점 정도는 줄 수 있다.
빈약한 이야기가 많이, 아주 많이 아쉽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의 가장 아쉬운 점이 '이야기'다.
초딩 수준의 단순한 이야기로는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해야하는데..
7광구도 그렇다. 갑자기 괴물이 있었다. 그래서 도망가다 죽고, 죽이고 한다? 너무 단순한 발상 아닌가? 아숩다.
아무래도, 김지훈 감독은 작가를 잘 만나야 하나 보다. 자력으로는 좋은 영화 만들기 힘든 감독인듯~
역시, 하지원이다. 심하게 어설픈 이야기었으나 하지원이라는 배우가 이 영화 살렸다.
집중력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성기, 오지호... 두 배우에게는 힘이 없다. 그러나 하지원에게는 파워가 넘친다. 그것이 하지원의 매력인듯~
3D로 보지 않았지만 3D로 보지 말고, 그냥 디지털로 보시길...
아직은 어색한 CG가 영화에 대한 집중을 방해 할 수 있을 듯~ ^^
퀵, 고지전, 7광구... 모두 고만 고만 하다. 그래서 어떤 영화가 위너가 될지 기대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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