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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연애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역사의 시작을 보여주고, 역사의 마침표를 찍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감독 루퍼트 와이어트 (2011 / 미국)
출연 제임스 프랭코,프리다 핀토,앤디 서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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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많이 들어 본 제목이다.
그렇다. 동명의 영화들이 많다. 시리즈도 있고, 리메이크도 있다.
최초의 영화는 1968년 샤프너 감독의 그것이다.
지적으로 인간보다 뛰어난 침팬지.. 아니, 유인원들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기막힌 이야기를 내가 태어나기도 십수년전에 영화로 만들었단다.
대단하다.

이번 영화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에서는 "어떻게?"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 아니, 그 보다 더...
어떻게 유인원들이 지적으로 인간보다 우월하게 되었나 하는 이야기를 말해준다.
말 그대로 '혹성탈출' 시리즈의 출발점임과 동시에, 이 이야기를 하나의 역사로 만들어 줄 마지막 에피소드 이기도 하다.
"시저"의 탄생이 흥미롭다. 어찌하여 흥미로운지는 보면 알테고..^^

 

 

이 영화에서 시선을 끄는 것은 다름아닌, 감독!
많은 이들에게는 듭보잡 했을 만한 감독이 이런 큰 영화, 20세기폭스가 제작하는 영화의 감독을 맡았다.
'루퍼트 와이어트' 그는 누군가?
나도 모른다. 다만, 그의 전작 이스케피스트가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관람한 입장에서 '이스케피스트'라는 그의 전작이 보고 싶어 졌다는 것...
짜임새 있다. 뭐라 혹평 할 만한 것이 없다. 구성이 멋지다.
다만 이런 것 있다. 이야기가 단순하다 보니, 더 많은 이야기를 기대했던 내게 조금은.. 아주 잠깐은 지루 했을 수도 있다는... 그런...

주인공 제임스프랭코.. 그가 좋아진다.
'127시간'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는데... 우연인 줄 알았더니.. 이번 영화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도 수준 급이었다는 생각..
시저의 연기가 너무 좋아 찾아 봤더니.. 반지의 제왕에서 골름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의 연기였다고 한다.
잘 했다. 남우 주연상감이라는 생각..ㅋ
사실, 이 영화의 CG를 맡은 웨타 디지털 스튜디오가 반지의 제왕 팀이었기 때문에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더불어, 여 주인공, 프리다 핀토.. 어디 많이 본 듯 한 그녀...
슬럼독 밀리오네어를 통해 데뷔한 그녀.. 돈 들어간 작품에 출연해서 인지 훨씬 더 이뻐진 듯..
 


혹성탈출을 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를 봐라
본다면, 받드시 그 시리즈들을 하나씩 보고 싶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