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이란?
종합편설채널은 일반적인 케이블 채널이 한가지 분야에 대해서만 방송할 수 있었던 반면에 종합편성채널은 드라마, 뉴스,다큐,오락,교양,스포츠 등 모든 분야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이다. 줄여서 '종편'이라고 한다.해당 언론사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 조.중.동
지상파 방송과 다른점
지상파는 모든 TV에서 수신 가능하지만, 종편채널은 IPTV, 케이블 TV, 위성TV 등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역시 실제 90%이상이 케이블TV나 위성 가입자라른 것을 감안하면 별 의미는 없다. 또한 지상파 방송의 방송시간이 19시간인 반면, 종편채널은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상파에서 허용되지 않는 중간 광고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의 지상파 방송이나 종편 진출을 규제하였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서 신설된 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방송통신산업 촉진이라는 명목으로 규제완화를 실시하였고, 각종 논란 끝에 결국 2009년 7월 방송법, 신문법, IPTV법 등의 3가지 미디어법이 통과 되었다. 이 중 미디어법에 의해 종합편성채널은 채널 편성의 법적 근거를 얻게 된 것이다.
종합편성에 대한 의혹들?
처음의 시작은 다양한 볼꺼리와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내세우면 시작했지만 이에 대한 이견이 많다. 그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 메이져 신문사의 방송진출로 인한 언론의 독과점 우려
종편의 사업자는 대형 언론사다. 더불어 이들은 대부분은 보수 언론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중.동.
막강한 언론 영향력을 가진 거대 신문사가 지상파와 맞먹는 방송채널을 가진다면, 그 만큼 언론 영향력은 더 커질 수 밖에 없고, 독과점 형태의 언론이 되어 공정성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정성이든, 진정성이든 간에 결국은 시청자의 요구에 부합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종편 역시도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방송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유 경쟁이 보수 언론을 때로는 진보 언론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자본주의이 순기능 아닌가? 사실, 이 부분을 정부가 바랬기 때문에 방송사간 무한 경쟁을 부추겼을 수도 있다. (순진한 생각인가? ^^)
- 특혜의혹?
지상파 방송과 달리 종편은 중간 광고를 허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광고 효과가 높다. 그 얘기는 결국, 높은 광고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기존의 케이블 채널과는 달리 낮은 채널 번호를 부여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종편을 쉽게 볼 수 있는 편의를 주었다. 결국, 이 역시도 시청률을 높여 높은 광고 수익을 올리는데 기여 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나친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하는 것이다.
- 약자는 죽을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그리 크지 않다. 일정 수준의 광고 수요가 있는데 공급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아진 것이다. 이럴 경우 적자생존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 일 듯... 결국, 시청률 지상주의로 몰아질테고 그 속에 쥐소새로 모르게 없어지는 조그마한 케이블채널은 생겨 날 것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방송은 더 다양해 질 수 있다. 방송영역에 있어서도 틈새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을 개발하여 자생의 길을 찾는 중소채널이 있을 수 있다. 이 역시, 경쟁이 주는 순기능 이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종편에 출연하고, 가끔을 욕을 얻어 먹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연예인에게 있어 방송은 생업인데... 그것을 거부 해야 할 만큼 나쁜 일인가? 거부하지 않으면 무개념인가?
얼마전 소설가 '공지영'씨가 김연아와 인순이의 종편 출연을 두고 좋지 않은 말을 했다. 종편 출연이 그리 잘 못 된 일인가? 거기에 '안녕'이라 이별통보하고, '개념없다'하는 것은은 좀 그렇지 않나?
생각이 다른 것과 개념이 없는 것은 다르지 않나?
종편에 대해 100%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프로그램이 다양해졌고, 그로 인해 퇴근 후 TV 보는 시간이 즐겁다.
일부, 블로그에는 종편행 연예인과 종편을 거절한 연예인 리스트를 만들었던데... 좋은 정보 일 수 있으나, 거기에 욕을 더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종편행을 거절한 연예인으로 거론 되는 분들은 대부분 특A급 인 듯...
그들은 그정도의 선택권이 있었던 것이고, 그렇지 못한 연예인이 더 많지 않나?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일만 할 수 있는 직장인이 그렇게 많을 수 있나?
사실, 개념없다 말한 '공지영'씨 조차도 별 볼일 없는 소설가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면 그럴 수 있었겠나?
생업에 열심히 하기 위해 종편을 선택한 그들에게 돌 던질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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