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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世上萬事)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 그 결과


어제, 드디어 민주통합당의 경선결과가 나왔네요. 예상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주목해야 할 것은. "흥행"이라는 한 단어 입니다. 분명히 선공한 경선이였다는 생각입니다.  

시민 56만명을 포함하여 거의 80만명에 육박한 선거인단 모집하였고,
그중 가장 활동력이 큰 20~30대의 비율이 40%이상 된다고 하니.. 흥행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연은 한명숙, 문성근, 조연은 박영선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가끔, 연애인들이 그런 경험담을 이야기 하지요? 캐스팅 되었는데 촬영전날 주연이 바뀌었다.. 뭐 그런...
그런 경험담을 이야기 할 만한 정치인이 여기 또 있군요. "박지원"
사실, 한명숙 전 총리의 당선은 사전 조사에서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지만 박영선 후보가 3위를 차지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듯.. 그것도 2위인 문성근과 거의 비슷한 득표로... 
그 조연 주연의 자리는 원래 "박지원" 자신 이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아무튼 결과는 발표 되었고, 이번 경선으로 한명숙 대표가 되긴 했는데...

아래는 민주통합당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경선 결과 입니다.
참고하시구요.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최종 개표결과

 

 

 

❏ 단순 득표 결과

 

  지역현장 모바일 투표 대의원 총득표율
39세이하 40세이상
1 한명숙 22,299 125,181 111,972 5,537 24.05
2 이학영 3,559 40,167 25,458 2,067 7
3 이인영 5,304 36,933 38,762 3,648 9.99
4 이강래 4,751 9,172 17,662 1,264 3.73
5 박용진 1,282 18,307 9,059 795 2.76
6 박영선 6,745 111,587 73,834 2,579 15.74
7 문성근 7,632 106,272 76,981 3,218 16.68
8 박지원 13,609 42,813 58,308 3,330 11.97
9 김부겸 4,443 22,580 31,722 3,080 8.09

 

❏ 가중치 적용 결과

 

구분 선거인단투표 득표수
(모바일투표+투표소투표)
대의원투표 득표수 최종 득표수 최종 득표율
기호1 한명숙 184,511.74 68,474.45 252,986.19 24.05
기호2 이학영 48,022.23 25,561.98 73,584.21 7.00
기호3 이인영 59,933.96 45,113.74 105,047.70 9.99
기호4 이강래 23,561.01 15,631.52 39,192.52 3.73
기호5 박용진 19,198.91 9,831.53 29,030.45 2.76
기호6 박영선 133,726.16 31,893.73 165,619.89 15.74
기호7 문성근 135,669.86 39,796.06 175,465.92 16.68
기호8 박지원 84,743.20 41,181.13 125,924.34 11.97
기호9 김부겸 46,971.33 38,089.45 85,060.78 8.09

 

 

 

2012년 1월 15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아쉬운 것은 결국, 다시 돌아온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한명숙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반증일 수도...
모르죠~ 대선은 다른 문제니까...

그리고, 어제 당선 후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하나가 참~ 걸리네요
친노냐?그리고 FTA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때 한명숙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친노, 반노, 비노 이런 구도는 언론에서 만든 분열적 레토릭이다. 한명숙은 친디제이(김대중)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불러서 정치권에 입문했고, 장관도 했다. 또 민주통합당 하는 모든 사람은 친노다. 여기 반노는 없다. 모두가 화학적 결합을 이미 이뤘다. 굴욕적이고 불평등한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폐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이 이번에 출마한 후보 9명의 공통된 생각이다. 총선 승리하면 반드시 폐기하겠다.” 


 
일단, 개인적으로 친노 성향의 인물들이 이번 경선에서 두각을 들어 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는데..
본인이 친DJ라고 하니... 그건 그렇다치고...
노무현정권에서 최초 시작한 FTA에 대하여 무조건 폐기하겠다는 대안 말고는 없냐?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는 참 쉽다. 안맞으면 다음 정권때 엎어버리고, 또 뭔가 해 두면 그 다음 정권에서 엎어버리면 되니까...


진보, 보수를 떠라 조금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야당이 되었으면 하네요.
무조건적인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 요런건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