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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감독 김석윤 (2011 / 한국) 출연 김명민,오달수,한지민 상세보기 새롭다. 그렇지 않다? 조선시대의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 그 전에도 있었다. 한국 최초의 탐정소재 영화라고 광고 했던, 그리고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던... '그림자 살인' 사실, 그 이전에 탐정은 아니지만 수사관으로 나왔던.. 이번 조선명탐정이란 영화와 시대를 같이 하는 영화 '혈의 누' (차승원 주연)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가 새롭다. 흥행 할 것 같다. 재밌게 하려고 무척이나, 아주, 심하게 애썼다는 생각... 그닥 재미없었고, 헛웃음만 머금었던 장면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재미 있었다. 김명민의 말투, 행동.. 이 영화에서 처음 보는 거였으면 정말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을 테지만 이미 '베토벤.. 더보기
헬로우 고스트 헬로우 고스트 감독 김영탁 (2010 / 한국) 출연 차태현,강예원,이문수,고창석,장영남 상세보기 얼마전 송년 모임을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재미없는 영화는 있을 수 있으나 아무 의미 없는 영화는 없다. 사실, 영화가 아니더라도 세상의 대부분의 것이 그렇다. 사소한 것 하나도 나름의 의미와 가치가 있을 듯… 갑자기 김춘추의 시가 생각 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중에서… 내가 왜 같자기 한편의 시를 들먹여 가며 이상한 이야기를 하냐면… 영화를 볼때, 이렇게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김춘수가 꽃을 꽃이라 부르지 않고 나비나, 돌덩이 정도로 불렀다면? 그랬다면.. .. 더보기
브라보 재즈 라이프 - 음악이 인생이라~ 브라보! 재즈 라이프 감독 남무성 (2010 / 한국) 출연 강대관,이판근,조상국,류복성,김수열 상세보기 음악이라는게 뭐야? 그게 인생이지... 시사회로 본 영화... 스타링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째즈라는 장르의 음악을 추종하는 것도 아니며 감독이 눈에 익어 보고 싶었던 것도 아니다. 그냥, 위에 있는 저 문구 하나가 좋았다. 굳이 음악이 아니라도 뭔가를.. 그 자체가 인생이 될 수 있는 뭔가를 발견한 사람들의 논픽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싶었다. 전혀 모르는 이야기.. 재즈 한국 째즈 1세대의 이야기와 그들의 음악. 사실, 내게는 흥미롭지도 않았던 재즈 이야기가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추억을 곱씹어 주저리 늘어 놓는 그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80세의 노년에,.. 더보기
쩨쩨한로맨스 - 맛난 비빔밥? 쩨쩨한 로맨스 감독 김정훈 (2010 / 한국) 출연 이선균,최강희 상세보기 즐겁고 유쾌한 영화! '재미있었다...'라는 감상평이 정말 어울릴 만한 영화! 감독이 누군지 모르고 봤다가 앞으로 이 감독 영화 봐야겠다 생각하게 한 영화! 이것 저것 너무 썩어놔서 보기도 싫고 맛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 영화! 결론적으로, 갖가지 재료들이 잘 버무려져 때깔도 좋고 맛도 일품인 명성있는 비빔밥 한 그릇 만들어 졌다. 1 등장인물 이선균 정배 역 최강희 다림 역 '뒤끝작렬' 만화가로 분한 그가 여전히 파스타의 버럭 쉐프로 보이는 것은 영화적 상황이 그를 '쫌생이(?)' 캐릭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여전히 버럭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한 듯... ^^ 그럼에도 모태매력을 타고난 점은 .. 더보기
스카이라인 스카이라인 감독 콜린 스트로즈,그렉 스트로즈 (2010 / 미국) 출연 에릭 벌포,스코티 톰슨 상세보기 딱히 할말 없음! 이 영화는 2편을 위해 제작된 1편일 뿐이라는 생각... 그래서 2편이 나온다면 꼭 보겠다는 생각... 다만, 아쉬운 것은 2편이 먼저 나왔었으면 했던... 2편이 나오지 않는다면... 혹은 2편이 1편과 다를 것이 없다면... 정말 정말 쓰/레/기! '에어리언VS프레데터'의 두 감독을 믿어 본다!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감독 권칠인 (2009 / 한국) 출연 추자현,정찬,김흥수,한수연 상세보기 이번 주말 극장, 그리고 집에서 본 4편의 영화 중 한편. 극장에서 보지 못했기에 애써 시간을 내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영화. 그러나 감독을 보고 '봐야 겠군'했던 영화. 결국, '아쉽네'라고 했던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리뷰를 쓰면서, 이 영화의 감독이었던 김현석이라는 사람을 이야기 하면서 '사랑하기 좋은날'이란 영화를 언급했는데... 권칠인 감독이 이 영화의 감독이었다. 사실, 권감독님이 주목 받은 것은 엄정화, 장진영, 이범수, 김주혁 주연의 '싱글즈' 부터 였다. 참으로 유쾌했던 영화. 싱글들은 꼭 한번 봤으면 했던 영화. 물론, 나 역시 그 때는 싱글이었으니.. 많은 공감을 했던.. ^^ 암튼, 이 감.. 더보기
여의도 여의도 감독 송정우 (2010 / 한국) 출연 김태우 상세보기 시사회를 통해 봤다. 동시간에 즐겨보는 드라마( '대물')를 뒤로 하고 보았기에 반드시 재미있어야 했다. 그런데... '뷰티풀선데이'라는 영화를 아는지 모르겠지만... 그 영화와 비슷하다. 네이버 영화채널에서 이야기 하는 한핏줄 영화.. 뭐 그런거.. 이 영화가 소사이어티 심리 스릴러라고 하는데.. 소사이어티는 맞는데.. 스릴러는 아닌 듯... 그 만큼 쉽다. 이런 스토리를 본 적이 없다면 한번쯤 속아 넘어 갈 수도 있겠지만 누구의 말처럼.. '안봐도 딱 답이 나오네..'라고 할 정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주제도 모호하고... 오랜만에 연기한 황수정은 그냥 반가울 뿐이고... 개인적으로 '모태 배우'로 여기는 김태우의 연기, 특.. 더보기
호우시절 호우시절 감독 허진호 (2009 / 한국) 출연 정우성,고원원 상세보기 2002년... 9월, 뉴질랜드 퀸스타운이라는 마을에 들어섰다. 푸르렀던 산과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는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곳에서 만났던 대부분이 그랬고 그 시간 가졌던 수 많은 추억이 지금도 내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 주말, 너무나 피곤해서 저녁을 먹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역시나 자정이 되어 다시 눈을 떳고, TV에서는 보고싶었지만 그냥 지나쳤던 영화 한편을 해 주었다. 호우시절...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뭐 그런 듯이라고 한다. 허진호 감독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남녀의 심리를 너무나 디테일하게 스크린으로 옮겨낸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할 만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 더보기
시라노; 연애조작단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2010 / 한국) 출연 엄태웅,이민정,최다니엘,박신혜 상세보기 야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 하기가 넘 싫어서 주말에 본 영화 한편에 대한 감상평 남기려 한다. 사실, 본 영화는 많아도 감상평 하나 적어내기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이 영화... 그냥 뭐랄까... 많은 추억을 담은 영화다. 내게는... 이 영화 극장에서 못 봤기에 그냥 지날칠 수 있었다. 그런데 좀 궁금하더라.. 얼마나 재미 있길래 뻘할것 같은 이 영화, 스타링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이 영화가 흥행몰이를 했는지.. 최근 다수의 영화제에서 이민정이라는 배우가 신인상을 많이 받더라...그것도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된 듯... 주인공들의 연기... 그리 대단하지 않았다. 연출.. 그런데로... 그럼?.. 더보기
이층의 악당 이층의 악당 감독 손재곤 (2010 / 한국) 출연 한석규,김혜수 상세보기 닥터봉 이후 15년만의 재회인가? 한선규, 김혜수 이제 한물 갈 법한 두 사람이 어깨에 들어갔던 뽕도 빼도, 힘도 빼고, 눈도 좀 풀고... 능청스럽게 코믹 연기를 한다. 사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들의 연기가 코믹 연기라 하기엔 좀... 진지하다. 그렇기 때문에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많다. 다큐에서 오는 코믹 ?.. 뭐 그런거.. 손재곤 감독!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한방에 스타감독으로 떠올랐던 그가, 차기작 이층의 악당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엔 캐릭터에만 의지 하기 보다 이야기에 더 치중을 한 듯... 그래서 전작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색깔이 있다. (내가 느끼기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