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챗온 (Chat On) : 카카오톡 넘을 수 있을까?

 

삼성이 8월 2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인스탄트 메시징 서비스 `챗온(Chaton)`을 공개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 RIM의 BBM, 페이스북의 벨루가, 토종 메시징 서비스인 카카오톡까지...
삼성의 챗온이 상대할 적(?)들이다.

우선, 하나씩 보자.
애플의 아이메시지, 일단 챗온이나 카카오톡과는 서비스자체가 조금 다르다. 단순히 애플 iOS 사용자들간 문자메세지 정도로 생각하면 되니깐.. 그러니, 비교 대상이 안 될 수 있다는 생각...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 비슷한 서비스(결국 메시징 서비스니까..)로 생각 될 수 있으니.. 참.. 좀 그렇다는..^^
RIM의 BBH도 비슷하지만, 안드로이드와 iOS 양극화 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RIM의 존재를 두려워 한다는 것은 무의미 할 듯 하다.
페이스북의 벨루가? 들어봤나요? 모르신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고..
2011/03/10 - [소통하기/[소통]페이스북] - Beluga(벨루가) 사용법 : 그룹메세지 앱 for 안드로이드, 아이폰

개인적인 생각으로 페이스북의 벨루가의 기능이 놀랍고, 좋다는 생각..
삼성의 챗온의 이 정도의 기능으로만 선보인다면, 삼성의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을거라는 확신.

마지막, 토종 메시징서비스 카카오톡...
1000만이상의 회원을 가진, 매머드급 메시지프로그램이죠?
적어도, 국내에서는 일정기간, 카카오톡의 아성을 넘기는 힘들거라는 생각...
그러나 삼성의 챗온이 애시당초, 전세계를 대상으로 동시에 서비스 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사용자 입자에서는 어찌 되었건, 다양한 서비스가 많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너무 난립 한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다.
예를 들어, 다음의 마이피플, 네이버의 톡, 구글 톡.. 너무 많다.
사실, 관계형.. 그러니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많은 관계가 그 안에 형성되어야만 효과가 있는데.. 이렇게 난립해서야... 사용하자니 부담스럽고 한 두가지만 사용하려고 하면, 어떤 친구는 여기에, 또 다른 친구는 저기에 있으니.. 난감하다는...

챗온을 통해, 삼성이 메시징서비스 시장을 정리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