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음악+연애

불량남녀

불량남녀
감독 신근호 (2010 / 한국)
출연 임창정,엄지원
상세보기


대한민국에 연기 잘 하는 배우는 많다. 그러나 코믹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배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생각!

특히, 주연급 배우들 중에 코믹 연기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두 명의 한국 배우 중 한명, 임창정!

박중훈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코믹영화 전문 배우, 이 두 사람의 연기는 그 누구보다 자연스럽기 때문에 관객의 입장에서 편한 것 같다.

내가 고등학생 이었을 때.. 남포동에 영화를 보러 가면 상영장 5편 중에 박중훈이 주연 했던 영화가 3편이었던 적도 있다.

당시에는 멀티 플렉스가 아니었으니 정말 대단한 현상.. 그 만큼 그의 영화는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그 박중훈식 코미디의 계보를 임창적이 잇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나름의 생각! 그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웃기고 때로는 관객들의 눈물을 훔칠 수 있는 그의 능력 굿!! ^^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엄지원!

사실, 많은 이들이 엄지원의 노출 연기를 많이 기억 하겠지만.. 그래서 코믹 연기와는 좀 안어울린다 생각 하겠지만... No!

영화 '똥개'  속 그녀의 대사와 표정 잊지 못 한다. 특히 오토바이 씬! (기억이 나지 않거나 못 보신 분들은 찾아 보시길.. )

어쩌면 그녀는 처음부터 코믹 연기가 맞았을지도... 조만간 개봉하게 될 '페스티발'이라는 영화가 참으로 기대되는 이유..

처음부터 너무 주인공 칭찬에 여념이 없었던 것 같다는..

그 만큼 이 영화, 재미있다는 이야기! 두 주연배우는 물론, 임창정 직장 동료인 형사 트리오는 이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 (미친 존재감? ㅋㅋ)

사회적 문제들을 좀 더 부각했으면 자칫 이도 저도 못 건졌을 영화, 그러나 감독은 웃음과 감동에 좀더 포커스를 둔 것 같다.

혹자는 영화 속 김무령(카드사 채권팀)을 통해 보여진 물질만능주의 문제를 좀 더 짚고 넘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 있으나 그랬다면 영화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졌을 듯~ ㅎㅎ

 

올 해 본 영화 중에 가장 유쾌했던 영화!

지금 이 순간 장진의 '퀴즈왕'을 생각케 하는 영화! (퀴즈왕.. 보다 낫다는..^^)

연인과 함께 보지 않아도 좋을 영화! (참고로 저두 남자둘이서..ㅋ)

강추 합니다 ㅎㅎ

'영화+음악+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0) 2011.02.21
호우시절  (0) 2011.02.21
시라노; 연애조작단  (0) 2011.02.21
이층의 악당  (0) 2011.02.21
더 콘서트  (0) 2011.02.21
돌이킬 수 없는...  (0) 2011.02.21
퀴즈왕, 장진의 귀환!  (0) 2011.02.19
스플라이스  (0) 2011.02.19
폐가  (0) 2011.02.19
킬러스 시사회 후기  (0) 201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