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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누군가에 의해 당신의 운명이 정해 졌다.
오늘, 열쇠가 맞지 않았다면.. 타야할 버스를 우연한(?) 이유로 놓혀 버렸다면..
그것 또한 누군가에 의해 당신의 운명이 조정되고 있는 것이다.
원제목은 "Adjustment Bureau" 그러니깐.. '조정국' 정도로 보면 되겠죠? ^^
이 영화 재미있는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게 스펙타클하거나, 블럭버스터라고 할 만큼 볼거리 있진 않지만...
소재가 좋고, 나름의 주제의식을 품고 있기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보는 동안 즐거울 수 있다.
착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결론을 품고 있는 영화...
결국, 운명은 나 스스로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희망적인 메세지까지..
맷 데이먼 그가 좋다.
헐리웃의 몇 안되는 인텔리로 통하고, 그의 연기.. 특별히 그의 액션은 그 누구보다 깔끔하다. 기름기 쏙 빠진 맛난 고기랄까? ^^
그가 인텔리로 통하는 이유는 하버드 출신(졸업은 못 한것으로 알고 있으나..)이고, 굿윌헌팅의 각본과 주연을 맡아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
또 다른 주인공 '에밀리블런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메릴스트립의 비서로 분한 그녀를 기억 할텐데..
그 영화에서 '에밀리'로 분한 그녀가 바로 이 영화에서 맷데이먼의 상대배우인 '에밀리블런트'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노리스(맥데이먼 분)가 왜 그렇게 엘리스(에밀리블런트)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설득력은 그닥 없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
키이라나이틀리, 나탈리포트만, 맨디무어 정도라면.. 더 좋았을 수도..
특히, 최근 개봉한 블랙스완에서 발레리나로 분한 나탈리포트만의 영화 속 역할이 컨트롤러의 그녀(그녀의 직업은 현대무용이라는..)와 비슷할 듯..
감독, 조지놀피는 본시리즈 최신작이었던 '본얼티메이텀'의 각본으로 참여했고 이번 컨트롤러에서는 본인이 직접 제작과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오션스시리즈에도 각본으로 참여한 그의 이력은 그가 꾀 유능한 이야기제조기라는 근거가 될 듯...
이 영화가 기대되고, 볼 만한 하다고 생각되는 또 다른 이유는.. 원작자가 필립 K. 딕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우리에게도 유명한 마이너리티리포트, 페이첵과 같은 영화 역시 이 원작자의 작품들이다. 이전 영화들과 연계해서 본다면 이번 영화 역시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 또 다른 그의 영화들을 본다면 더 놀랍다. 토탈리콜, 블레이드와 같은 SF영화 역시 그의 작품으로 당시에 굉장한 히트를 했었다는.. ^^
컨트롤러: 절대자.. 여기서는 체어맨(회장)으로 표현되는데..
그 절대자에 의해 인생이 설계되고 그것을 바꾸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라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실, 영화의 결말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개인의 운명의 설계가 결국은 다시 절대자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는 것..
그 이유는 주인공의 열정과 노력이 그들의 운명을 바꾸는 과정은 결국, 절대자를 감동시킴으로서 가능 했다는 것이다.
감동한 절대자가 다시 그들의 인생설계도를 만든다는.. 뭐 그런.. ^^
나름의 철학으로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만큼 꾀 흥미롭다.
꼭 한번 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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