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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연애

[영화리뷰] 나를 잊지 말아요 - 가슴 아픈 그들의 이야기



나를 잊지말아요. Remember me

  • 출연: 정우성, 김하늘
  • 감독: 이윤정


개인적으로 최근 1년간 기대 했던 영화 중에 관객 동원 수에 있어 기대에 못 미치는 대표적인 영화는 단 두편, 하나는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협녀와 오늘 리뷰하는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나를 잊지 말아요... 두편이다.

두편 다 50만을 넘지 못 했으니...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현실..ㅠㅠ


협녀에 관하여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으므로 넘어가고...


오늘 이야기 하는 '나를 잊지 말아요'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자~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관람객 평점을 보면 관객수가 적었던 이유를 짐작 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그정도는 아닌데..'라는 의구심이 생긴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않아 아주 많지만... 나름 재미가 있었다는 생각...


영화 초반, 김하늘의 등장으로... 정우성의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아닐까?하는 쉬운 예상을 해 보았다. 만약, 그랬다면 나 역시 6점대의 저조한 평가를 했을 수도.. 그런데 영화의 줄거리는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로 전개 되었다.

일단,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로의 전개가 마음에 든다. 물론, 극의 중반쯤 되면 어느 정도 예상하는 관객들도 있었을터.. 그럼에도 설득력있는 줄거리를 만든다.


문제는.... 이야기가 아니라 연출이다. 개연성 없는 편집, 일부러 이해 안가게 한 것 같은... 편집이 영화를 망쳐 놨다. 

영화에 있어 편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한다.


정우성과 김하늘의 멜로 연기는 일품이었으나 그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감독이 빼앗아 간 기분이랄까?

참 좋았는데.. 컷! 이랬구나.. 컷! 뭐 그런...






이번 '나를 잊지 말아요'영화는 이윤정 감독 자신이 연출한 2010년 동명의 25분짜리 단편을 장편으로 만든 영화다. 꾀 괜찮은 단편을 초짜 장편 감독이 말아 드신 케이스라는... 단편에서는 배우 김정태가 나섰는데... 그 역에 정우성과 상대역으로 김하늘을 데려 오고서도 영화를 이따위로 연출하다니...ㅠㅠ 정말 아쉽다. 조금만 더 고민하고,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했었으면.. 내지는 좀 더 많은 상업 영화의 그것(?)을 따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꾀 설득력 있었다.

방어기재... 정우성의 입장에서는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이해 뭐 그런것이 있었다.

설득력이 없다고 느꼈던 관객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못 했거나 편집으로 인해 방해를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내와 함께 보며, 나름 눈물을 훔치며 보았다. 

IPTV에서 관람 할 수 있으니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