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1 - [세상만사(世上萬事)/여행] - 필리핀여행(마닐라, 보라카이) - 1편, 준비하기
필리핀여행(마닐라, 보라카이) - 1편, 준비하기를 작성하고, 2개월이 지나서야 2편, 1일차 이야기를 작성한다. 게을렀던 것도 있고 심하게 바빴던 것도 핑계가 되겠다.
암튼, 드디어 출발 ^^
제주에어의 출발 시간이 다소 늦었기 때문에(오후 7시) 근무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고고씽~
회사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
일단, 짐을 챙기고 제주에어 부스로 가서 티켓을 발권했다.. 물론 오는 비행기까지...
Tip!
이런 사소한 것이 팁이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항공권을 예약하고 좌석이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티켓을 발권 할 때 좌석 배정이 된다. 저가항공은 여러모로 불현하다. 특히 좌석이 좁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상구 쪽으로 배정을 해 달라고 하면 적어도 발은 뻗고 갈 수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비상구 쪽 좌석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일찍 발권하는 것이 좋은 자리를 배정 받는데 좋을 수 있겠다.
제주에어의 수화물 기준은 인당 20kg까지 이다. 넉넉하지 않나? 참고로 우리는 캐리어 하나에 두 사람 짐을 모두 넣었다. 더 챙길수도 있었지만 나중에 필리핀 국내선을 타야해서... 필리핀항공의 수화물규정은 10kg/1인. 합쳐서 20kg을 넘지 않도록 주의 했다. 혹시라도 1개의 짐이 10kg을 넘으니 오버차지(over charge)를 부담해야 한다고 하면, 부부가 한 개의 캐리어를 사용하니 뭐가 문제냐고 따지면 통과! 우리도 칼리보공항에서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승무원에게 설명해서 잘 해결 했다는.. ^^
자유여행을 한다면 스케줄, 호텔의 주소, 투어 담당자의 연락처는 간단히 메모하여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위의 표는 여행기간 동안 저의 품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추가적으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나 우리나라 119같은 곳의 연락처를 적어두는 것도 좋을 듯...
위의 표에 의거(?)하여 우리는 대한민국 인천에서 출발하여 필리핀 마닐라에 11시쯤에 도착했다. 그런데 여기서...
마닐라의 여객기 터미널은 총 3개 이다.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터미널 1: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터미널 2: 필리핀항공
터미널 3: 세부퍼시픽
국내선: 3터미널과 함께 있음!
가까워 보여도 걸어서가긴 어렵고, 특히 야간에는 무서울 듯.. 그러니 셔틀버스(20페소/인) 꼭 이용시길...^^
셔틀버스는 3터미널-국내선-1터미널-2터미널 순서로 다닌다고 하는데 노선은 몇가지 있으니 확인하고 타시고...
그리고 운행시간이 06시~22시까지 라고 하는데.. 우리는 11시에도 버스가 있었다는...
버스기사가 돈이 되면, 임의로 운행하기도 한다더라...^^
제주에어는 '터미널 1'에 도착하기 때문에 다음날 필니핀 국내선을 타기 위해 3터미널로 먼저 이동 했다. 물론, 셔틀버스를 타고... 위의 순서대로... 1터미널에서 3터미널로...
터미널에 도착해서 처음 한 일은 식당을 찾았다. 늦은 시간에도 열어 있는 식당이 몇 군에 있었고 3층 조그마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레스토랑 이름은 "Le Amoretto"
아래의 사진이 우리가 먹은 저녁.. 메뉴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맛있었고 허기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물론, 가격도 좋았다. 268페소/인, 합계 536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3,000원 정도
배는 찼고, 시간은 자정이 넘었으니.. 다음날 비행기(8시 30분)를 타기 위해 어디 누울 자리를 찾았다. 공항에 있는 의자에 누워잘까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찾은 곳이 조금 전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샵!
SM kenko SPA (켄코스파)
마사지를 받지 않고 5시간동안 쉴 수 있다. 인당 450페소, 대략 1만원으로...
개인적으로 외국에 나가면 그 나라의 전통음식만 먹는건 아닐지라도 최소한 김치 찾고, 국물 찾는 건 아닌 것 같더라. 그 나라의 식당에서 나름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 것이 여행에 있어 중요한 경험이고 기회라 생각한다. 돼지고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아침식사.. 나름 좋았고 괜찮았다. 든든했고, 맛고 굿! ^^
칼리보 공항은 거의 뭐.. 쓰러질 것 같은 건물에 있구요. 역시나 우리나라가 참 좋은 나라구나 할꺼라는...
도착하면 벤으로 캐티클랜 선착장까지 모시려는 많은 삐끼(?)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벤으로 캐티클랜 선착장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가격은 거의 동일하게(단합한듯..ㅋ) 250페소, 우리는 2인이므로 500페소내고 선착장에 도착했다.
캐티클랜에서 보라카이로 가는 배를 탈 때에는 인당 100페소를 내야 한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이 짐을 들어 준다고해서 무신코 'yes'했다가 팁 20페소를 강탈 당했다는..ㅋㅋ
위에서부터 읽어 보셨다면, 비용을 하나 하나 기록 해 두었다.
자유여행을 하는데 있어 나름의 예산을 계획 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또 잔돈이 좀 필요 할 거라는 이야기도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팁을 줄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가령 셔틀버스를 타는데 20페소를 내기 위해 500페소 지폐를 낸다면 거스름돈을 받는 일도 좀 번거롭기 때문에...
아무튼, 우리의 보라키이 입성기는 이것으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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