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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리핀여행(마닐라, 보라카이) - 1편, 준비하기

 

샐러리맨으로 해외여행하는 일은 참으로 힘든 것 같다. 큰 맘먹고, 오랫동안 준비하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다 할 만큼 걸리는 것들이 많다. 특히, 미취학아동의 부모로서는 더욱 그럴 듯...

 

그래서 큰맘먹고, 준비해서 다녀왔다. 필리핀으로..^^

 

 

필리핀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결정을 한 것은 자유여행이냐, 아니면 패키지로 갈꺼냐.. 하는거다.

고민했다. 패키지가 저렴하면 이것저것 귀찮아서 그걸로 가려고 했는데.. 이건 뭐.. 비싸도 완전 비싸고 내가 원하는 일정, 스케줄을 채워주지 않더라. 그래서.. 자유여행하기로 결정!

 

가장 먼저 뭘 했을까?

당연히 항공권 예약!

항공권이 예약되어야 모든 스케줄을 정할 수 있으니...

 

여기서 잠깐!

보라카이로 가는 항공여정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인천-보라카이, 직항이고... 다른 하나는 인천-마닐라-칼리보 또는 캐티클랜, 경유 여정이다.

장단점이 있다. 직항은 시간을 최대한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경유는 경비를 줄이는 장점과 필리핀 여행이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마닐라'라는 또 하나의 여행지를 경험하게 한다는 것!

 

본인은 다음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왔다는 이유로... 그리고 어차피 자유여행이고, 처음 필리핀을 가는 여행자로서 마닐라까지 섭렵하겠다는 욕심으로 경유 여정을 선택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마닐라를 경유하는 여정은 다시 두 가지 경우로 구분 할 수 있다.

하나는 인천-마닐라-캐티클란, 다른 하나는 인천-마닐라-칼리보 국제공항

참로고, 캐틸클란에서 보라카이섬으로 들어가는 배 선착장까지의 시간은 대략 15분~20분 남짓...

그러나 칼리보 국제공항에서 배 선착장까지는 벤 또는 버스로 2시간이다.

 

본인은 후자를 선택했지만... 그러나 결코 다음에는 그러지 않을꺼다. 대중 교통을 못 견디는 1인으로서 나름 힘들었다는...ㅜㅜ 물론 후자를 선택한 이유 역시 항공료가 저렴했기 때문이었지만.. 돈을 더 주고서라도 전자의 경우를 선택하리라! ^^

 

인터파크, 모두투어, 하나투어 할 것 없이 땡처리 상품도 검색하고 필리핀 저가항공의 대가(?) 세부퍼시픽도 심하게 들어가보고..^^ 그런데... 결국 나의 선택은 제주에어 였다는..^^

이유? 가장 저렴했으니까.. 때마침, 마닐라행 특가 이벤트도 진행중이었고... 수하물 기준(20kg/1인)도 여유롭고... 무엇보다 국내 항공사라 맘이 편했다. 뭔가.. 정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

 

실례로, 하나투어 땡처리 인천-마닐라 항공권이 31만원/1인 이었다. 유류세별도로다가... 이것도 굉장히 저렴했다. 다른 항공사에 비하면...

그런데 제주에어는 13만원/1인, 유류세포함 30만원 정도였으니..선택은? 고민할거리가 없는것 아닌가? ^^

 

자.. 그럼 다음은 필리핀 국내선 예약...

요거는 스카이패스를 통해 검색했고 1인당 왕복 5만원 정도로 가뿐이 예약 했다. 사실, 예약 후 일정이 몇번 수정되긴 했지만 비행시간이 한두시간 딜레이되는 정도 였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없었다.

 

자... 항공권 예약은 이쯤 되었으면 마무리 하고, 다음은 숙박을 예약해야겠지? ^^

사실, 이 부분은 여러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내가 가본 곳은 내가 묵은 리조트가 유일하기 때문에 어떤 곳이 상대적으로 좋다, 나쁘다..라고 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괜찮다고 하는 리조트 중에서 현 시간에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숙박권을 구매하면 될 것 같다.

 

다운타운에서 가깝고, 멀고 하는 문제는 그닥 없더라..

실레로 본인은 다운타운이라 불리우는 디몰에서 아주 멀다고 하는 리조트그랜드비스타에서 투숙했는데... 호텔 셔틀이 1시간에 한번씩 다녀주시니깐 그리 멀다는 생각 못 했다. 한번은 마사지 받고, 11시가 넘어 셔틀을 못 타고 트라이시클을 이용했는데.. 그 땐 좀 멀다고 느껴지더라. 그런데 어차피 셔틀타면 10분이면 도착하기에... 리조트를 선택하는데에 있어 디몰과의 거리가 그리 중요한 포인트는 아닌 듯 하다.

 

본인이 이용한 예약사이트는 아고다(http://agoda.com)

보라카이에서의 숙박은 마침 그랜드비스타가 50% 할인행사로 조식포함 11만원(1일기준)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고, 블로그의 후기도 괜찮아서 선택했다.

마닐라에서의 숙박은 카지노와 가깝고, 저렴한(10만원/1일) 레밍턴 호텔로 결정!

 

자... 이제 항공권 예약했고, 숙박 예약했으니.. 뭘 해야할까?

그렇다! 이젠 놀거리! 바로 투어예약이 필요하겠다.

 

투어예약을 위해서는 여러 카페와 블로그를 참고 해야한다. 일단, 호텔이나 항공권 처럼 큰 기업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신뢰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겠다.

본인도 여러 카페와 블로그를 참조했고, 그래서 몇만원 차이로 저렴한 곳을 찾기 보다는 후기를 통해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 곳, 그래서 믿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그래서 선택한 "보자무싸 = 라카이 유여행 조것 게가자" http://cafe.naver.com/cheepboracay/

 

썸머 프로모션 3차를 통해 마사지와 페러세일링, 호핑투어를 예약했고 그 비용으로 13만원(1인기준)을 지불했다.

투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보자무싸 카페를 통해서 알 수도 있고 앞으로 작성되는 본인의 후기를 통해 알기 바란다. ^^

 

이렇게 필리핀 여행 준비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항공권 예약 (마닐라 경유, 제주에어, 칼리보 기준) : 2인기준 70만원 (1인당 35만원)

2. 숙박료 (아고다 예약, 마닐라 1박, 보라카이 3박) : 2인기준 43만원

3. 투어 (보자무싸 예약, 마사지, 페러세일링, 호핑투어): 2인기준 26만원 (1인당 13만원)

그래서 2인기준으로 총 140만원 정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