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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도둑들, 이쁜 도둑이 빛났다 주말을 이용해서 다크나이트와 도둑들, 두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보았다. 다크나이트.. 역시, 놀란 감독의 놀라운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생각... 그러나 역시나 코믹스라는 한계!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 1000만 관객의 공식을 가진 영화.. 안될 수 없다는 생각...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을 보면, 배우들이 잘했다기 보다는 순전히 연출력과 배급의 힘으로 되었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나름 유명한 어떤 배우를 갖다 놓아도 될 영화라는 이야기... 태극기휘날리며, 괴물.. 그리고 이번 도둘들이 그랬다. 장동건이 아니었으면? 그래도 800만 이상이다. 송강호가 아니었으면? 그래도 되었겠지... 그런데, 조금은 달랐던 영화가 한편있다. 바로 '왕의남자'의 이준기! 그와 비슷하게 이번 도둑들에서.. 더보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 한국,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 감독 추창민 (2010 / 한국) 출연 이순재,윤소정,송재호,김수미 상세보기 요즘 영화계에서 '슬리퍼히트'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되죠? 2월 중순에 개봉한 영화를 4월에 극장에서 볼 줄이야... 오늘 제가 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바로 그 '슬리퍼히트'의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슬리퍼히트(sleeper hit) 주로 영화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음악, 게임 등 문화 산업은 물론 일반 산업에서도 사용 됩니다. 말그대로 '잠자고 있다가 히트'치게 되면 슬리퍼히트 상품이 되는거니까요. 리처드몰트비가 쓴 '헐리우 스네마'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요... 그는 그의 책에서 "처음엔 한정된 관심을 받았으나 입소문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게 된 영화"를 슬리퍼히트 영화라고.. 더보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감독 김석윤 (2011 / 한국) 출연 김명민,오달수,한지민 상세보기 새롭다. 그렇지 않다? 조선시대의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 그 전에도 있었다. 한국 최초의 탐정소재 영화라고 광고 했던, 그리고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던... '그림자 살인' 사실, 그 이전에 탐정은 아니지만 수사관으로 나왔던.. 이번 조선명탐정이란 영화와 시대를 같이 하는 영화 '혈의 누' (차승원 주연)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가 새롭다. 흥행 할 것 같다. 재밌게 하려고 무척이나, 아주, 심하게 애썼다는 생각... 그닥 재미없었고, 헛웃음만 머금었던 장면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재미 있었다. 김명민의 말투, 행동.. 이 영화에서 처음 보는 거였으면 정말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을 테지만 이미 '베토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