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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한효주 주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위의 두가지 소개문구만 들어도,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볼 이유는 충분하다.
혹여, 배우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 개막작품은 영화를 좋아한다면 좀 봐줘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의무감이 아니더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하고, 재밌다.
왜 그런가에 대한 몇가지 이유를 소개하겠다.
하나, 지루하지 않다.
송일곤이라는 감독.. 조금 애매한 감독이다. 무명도 아닌 것이 이렇다할 화려한 이력은 없다. 또 그렇다고, 작품을 안한 것도 아니고 10여작품 정도 직접 글을 쓰고 연출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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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깔끔함이 돋보인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과감히 생략해 버리고, 관객들에게 약간의 힌트를 주며 극의 전개를 이끈다. '빠른 전개' 뭐 그런건 아니다.
예를 들어, 극중 철민(소지섭)이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정화(한효주)를 만난다. 관객의 입장에서 왜 사고가 났는지, 사고 후 어떻게 고생하며 지냈는지 구구절절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그래서 감독은 대충 감 잡을 수 있을 만큼만 보여주고 그 다음이야기를 끄집어 낸다.
이것이 좋다. 이런 전개가 있어 관객은 궁금하고, 보고 싶은 이야기에만 집중 할 수 있으니 좋은 것이다. TV의 연속극처럼 방대한 시간이 있다면 구구절절 이야기를 늘여가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것도 좋겠디만 2시간 내외의 영화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 않나? 그걸 잘 하는 감독이 좋은 연출자라는 생각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송일곤 감독은 좋은 연출자임에 틀림이 없다.
둘, "소주커플"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보이고 나서 "소주커플"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져나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속 두 남녀가 너무 이쁘고, 멋지다.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아 현실인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다. 사실, 한효주의 맹인 연기는 굉장히, 심하게 아쉽지만 소지섭의 상대 여배우로서 사랑스럽고 이쁘게 화면을 채워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 또한 소지섭의 연기는 개인적인 평가지만.. '영화는 영화다'이후로는 너무 좋다. 너무 진지하고, 어두운 면이 강조되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매력적이니까.. ^^
셋, 음악이 좋다.
이건 뭐 이야기해서 될 건 아니니까... 나름 어렵게 링크를 얻은 것이니 잘 감상하시길...
원래, 오직그대만의 OST에는 알렉스와 호란이 부른 '꽃이 피네요'는 없다. 별도 디지털 앨범이라는... 그냥 참고하시라구~ ㅋ 그래서 준비 한 OST 영상 입니다 ㅎㅎ
참, 영화배우 '진구'의 우정출연 또한 기억에 남는다...
아직 보지 못 했다면, 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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